윤석열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인도 순방 후 11일 귀국합니다. 이번 순방을 통해 윤 대통령은 국내 현안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직접 국민에게 순방 성과를 설명하고 추석 연휴 전 민생을 챙기는 등 국내 현안을 해결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주에 3~4명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에도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귀국하여 일주일 동안 밀린 업무 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다음 날인 12일에는 국무회의를 주재하여 인도네시아·인도 순방 성과와 의미를 총평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 등의 다자 회의와 중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 필리핀 등 20여 개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진행하여 외교전을 소화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한미일 협력을 통해 아세안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였습니다. 또한, 북한 위협에 대한 러시아와 중국의 책임 있는 역할을 요구하면서 중국과의 협력 여지를 열어두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겨냥한 신(新) 수출 시장 개척에도 주력하였습니다. 이들 국가는 인구 대국이자 핵심 자원 보유국으로 다른 나라들에게는 '세계의 공장' 또는 '포스트 차이나'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필리핀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니켈과 코발트 생산량이 각각 세계 2위와 4위인 중요한 핵심 광물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와도 협력을 강화하였습니다.
또한,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과 한-인도 정상 회담에서 양국 간의 협력을 제고하고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을 진전시키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부 내수 진작 대책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윤 대통령은 순방을 앞둔 지난달 31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정부의 소비 진작 대책을 소개하였으며,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참모들과 제철 수산물로 오찬을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의 경제수석은 귀국 후에도 국민 생활과 기업, 민생에 다가가서 해결책을 찾고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번 개각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국방부 등 3~4명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국방비서관도 동시에 교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문체부 장관 후보로는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인 유인촌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여가부 장관 후보로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김행이, 국방부 장관 후보로는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이자 합동참모본부 차장 출신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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