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유서 "아내에게 미안하다"

2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의 ‘뉴스9’에서는 불행히도 이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의 유서 일부가 공개되었습니다. 이선균이 집을 나서기 전에 남겼던 유서 형식의 메모에서는 아내 전혜진에게 ‘어쩔 수 없다’, ‘이것 밖에 방법이 없는 것 같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이선균은 소속사 대표에게도 메모를 남겼는데, 그곳에서는 광고와 영화에 대한 위약금 부담을 언급하며 ‘미안하다’는 말이 적혀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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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이 마약 수사로 인해 취소된 영화 출연 계약과 광고 위약금은 100억 원대로 추정되며,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선균의 유서가 공개된 루트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유족이 공개를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서가 공개된 사실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선균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와 향정에 대한 혐의로 입건되어 경찰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는 이에 대한 억울함을 표현하며,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선균은 유흥업소 실장인 A씨의 진술 외에는 별다른 증거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선균은 "유흥업소 실장 A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범행 고의성을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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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이선균의 마약 검사 결과, 간이 시약 검사와 모발 정밀 검사, 그리고 추가로 채취한 체모에서도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선균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공원에서 세워진 차에서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소속사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이선균 배우가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서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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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선균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인한 충격과 슬픔이 가족, 동료, 팬들에게 크게 전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