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자회사인 한국도로공사서비스 직원들이 작년에 방콕과 파타야로 3박5일간의 출장을 다녀왔다. 이 출장은 선진 도로환경에 대한 사례습득 및 벤치마킹을 목적으로 했었다.
출장에는 38명의 직원이 참여했으며, 2급부터 7급까지 다양한 직원들이 포함되었다. 출장에는 공공기관 예산 3500만원이 사용되었으며, 각종 항공권, 숙박비, 일비, 식비 등을 포함하여 총 3933만원이 소요되었다.
개인부담비용은 470만원으로 계산되며, 직원들은 1인당 약 12만4000원만을 부담하고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출장 결과를 정리한 보고서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의 보고서를 베껴 써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보고서의 내용 중 500여 자가 코트라의 보고서와 일치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는 직원들의 출장 목적과는 상이하며, "선진 도로환경 벤치마킹"이라는 목표에 맞지 않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두관 의원은 이번 해외 연수를 "외유성 출장"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또한 다른 기관 보고서를 그대로 베껴 쓴 것은 안일한 태도로 지적되고 있으며, 이러한 관행은 근절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한국도로공사서비스와 그 직원들은 이번 출장에 대한 비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공무상 국외연수에 사용된 예산이 제대로 활용되었는지, 출장 목적이 명확했는지 등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또한 이런 사례가 앞으로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출장 결과에 대한 보고서는 신뢰성과 투명성을 가지고 작성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공무상 국외연수가 공공기관의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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