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대표팀에 합류한 1999년생 공격수 정우영이 훈련장에서 DJ 역할을 맡아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이 21일 밤, 중국 진화에서 쿠웨이트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끝마치고, 다음 경기를 위한 회복 훈련에 돌입했다.
특히 이날 훈련은 에이스 이강인이 처음 합류하여 더욱 많은 이목을 받았다.
이강인은 21일 항저우에 도착하자마자 진화로 이동하여 팀과 함께하며, 경기 중에는 무려 홍현석, 안재준, 엄원상, 이재익의 총 4골을 확인하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특히 22일 본격적으로 팀 훈련에 참여해 아시안게임 준비에 활바짝 나섰다.
이강인의 첫 합류로 훈련은 더욱 특별했으며, 이날 수행된 훈련은 주로 스트레칭과 패스 위주의 간단한 훈련을 메인으로 진행하였다.
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것은 바로 1999년생 공격수 정우영의 선곡이었다.
그는 박재범의 '좋아'부터 시작해 MC몽의 '아이스크림', '아이 러브 유, 오 쌩큐(I Love U, Oh Thank U)', 그리고 빅뱅의 '루저(LOSER)'까지 신세대와 구세대를 아우르는 음악들로 훈련장을 가득 채웠다. 물론 이런 선곡은 훈련장에 어울리는 밝고 재미있는 분위기를 자아내며 선수들에게 활력을 주었다.
대표팀의 훈련을 아우르는 이런 병행된 음악 선곡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장면이었으며, 선수들의 훈련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주어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 밝게 만들었다. 이로인해 구단이나 대표팀든 축구 선수들의 훈련은 단순한 운동으로서의 의미를 넘어선 새로운 가능성과 재미를 찾아나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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