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육아휴직제를 도입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모델로 꼽히고 있는 롯데그룹, SK, 정보통신진흥원의 사례를 살펴보자.
먼저, 롯데그룹은 2012년에 자동 육아휴직제를 도입하였고, 지금까지 제도의 운영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와 가사 간 균형을 맞추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직원들의 건강한 자기관리와 가족의 복지 향상에 크나큰 효과를 가져다주고 있기 때문에, 그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다.
이에 힘입어 롯데그룹은 2017년, 육아휴직 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였다. 이 결과, 자사의 육아휴직 비율은 2018년부터 매년 95% 이상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 롯데그룹 임직원 100명당 출생아 수는 2.
05명으로 파악되었으므로, 이 역시 자동 육아휴직제의 성공적인 활용을 보여준다.
이어서, SK 이노베이션 등 SK 계열사들 역시 같은 제도를 시행하고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된다. 해당 계열사에서는 여성 직원들이 출산 휴가 3개월 사용 후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1년간 육아휴직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반대로 육아휴직을 청구하지 않으려면 사유서를 제출해야 하므로, 이는 기업 측에서 직원들이 원활하게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정보통신진흥원도 매우 주목할 만한 사례로 꼽힌다. 이곳에서도 자동 육아휴직제를 도입한 후, 육아휴직자 수는 2020년 20명에서 2022년 35명으로 증가하였으며 복귀율은 100%로 유지되고 있다.
자동 육아휴직제는 근로자의 가족과 일에 대한 균형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한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는 직원들의 더 나은 업무 실적과 건강한 삶을 이끌어 내며, 기업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세 기업들은 입증하고 있다. 이처럼 육아휴직제의 본연의 의미를 살려 근로자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육아를 병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이제 당연한 것이 되었다.
아이를 키우는데 필요한 시간을 자유롭게 가질 수 있게 해주는 이 자동 육아휴직제는 저출산 문제에 대한 한 가지 실질적인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 이를 법적으로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기업문화와 육아휴직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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